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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필름 끊겼…

어제 술을 조금밖에 안 쳐마셨는데 그만 필름이 끊기고 말았다.
소주는 한병 좀 더 마셨고 맥주는 2~3잔 마신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머리에 혹이 생겼고 오른쪽 어깨에는 멍이 들어 있었다.
내 머리띠가 어디로 도망가고 없어져서 한참을 찾았는데 이롸니방에 있었고
전화기도 이롸니방에 있던데 어제 머리띠한 기억도 없고 이롸니방에 갔었던 기억도 없다.
치킨도 시켜 먹었다는데 그것도 모르겠다. -_-;
과장님이 나한테 닭다리를 하나 줬는데 그걸 내가 먹지도 않고 싱크대에 버렸다더라.
근데 과장님도 치킨 시켜 먹은거 기억 못 하신다. -_-;;
회사 출근해서 오전내내 헤롱헤롱하면서 5번 토했다.
점심 때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하고나니 괜찮아지더라.
내가 웬만해서는 필름이 잘 안 끊기는데 어제는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랬다는것은
확실히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