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조금밖에 안 쳐마셨는데 그만 필름이 끊기고 말았다.
소주는 한병 좀 더 마셨고 맥주는 2~3잔 마신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머리에 혹이 생겼고 오른쪽 어깨에는 멍이 들어 있었다.
내 머리띠가 어디로 도망가고 없어져서 한참을 찾았는데 이롸니방에 있었고
전화기도 이롸니방에 있던데 어제 머리띠한 기억도 없고 이롸니방에 갔었던 기억도 없다.
치킨도 시켜 먹었다는데 그것도 모르겠다. -_-;
과장님이 나한테 닭다리를 하나 줬는데 그걸 내가 먹지도 않고 싱크대에 버렸다더라.
근데 과장님도 치킨 시켜 먹은거 기억 못 하신다. -_-;;
회사 출근해서 오전내내 헤롱헤롱하면서 5번 토했다.
점심 때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하고나니 괜찮아지더라.
내가 웬만해서는 필름이 잘 안 끊기는데 어제는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랬다는것은
확실히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 -_-;;
손가락끝으로 느끼는 체리 블랙의 포스
드디어 오늘 도착한 체리 3000 블랙.
너무 기대한 탓인지 받아서 잠깐 쳐보고 약간 실망 했다.
돈값 못한다고나 할까… 10만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인거 같은…
체리 갈색축은 이미 MX-11800으로 경험한 바 있기에 그것보다 못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그래서 그대로 박스에 도로넣어서 팔아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이왕에 산거 좀 써보기로 하고 몇시간 두들겼더니 꾸준히 편안한게 그냥 갖고 있는게 낫겠구나 싶더라. ㅋㅋㅋ
스테빌라이져가 적용된 키들은 일반 키들과 키감이 확 다른게 멤브레인 키감이나 다를게 없게 느껴져서 이것에 대한 자료도 찾아봤더니 체리키보드들의 공통적인 특징인거 같았으며 키감개선 방법도 나와 있다.
그걸 알고 나니 키감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수그러들었다. -_-;;;
박스에서 열자마자 사진 찍었다.

표준레이아웃이 너무 맘에 든다.
특히 오른쪽 ALT키는 내 손가락이 의식하지 않고도 정확히 누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대만족!!!

빨간색 체리로고는 각인이 아니라 스티커였다. -_-;;;;;;;
이거야 원… 뽀대가 확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