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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무적되는 방법

★ 올바른 음주 요령.

<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 것 >
빈속의 술은 위벽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 효소가 채 작용을 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또, 식전에 마시기 좋은 술은 알코올이 20%이상 함유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가장 좋은 식전주는 맥주이고 그 다음이 포도주이다.

< 음주직전 부드러운 유동식이나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
우유나 요쿠르트는 숙취 예방에 좋고 위벽과 간을 보호하고 알코올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 좋은 안주에 신경을 쓸 것 >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므로 안주를 통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알코올을 분해시켜주는 간이 힘들어 진다. 고칼로리인 기름진 육류나 튀김류, 땅콩이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 대신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고기, 약간의 과일, 그리고 단백질 성분의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덜 취한다. 특히, 단백질 음식은 술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성이다. 그리고,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안주는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최대한 묽게 마셔라 >
“원샷”은 호방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인후나 식도, 위 손상의 원인이 된다. 물을 많이 마셔 두면 체액을 증가시켜 덜 취하게 된다. 희석 시킬 때에는 냉수로 희석시켜 마시는데 탄산음료는 오히려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켜 더 빨리 취하게 하므로 주의한다.

< 술은 섞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서양 술은 증류수이기 때문에 칵테일이 가능하지만 동양권 술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발효주들이기 때문에 섞어 마시면 두통과 구토에 시달리게 된다. 굳이 여러 가지를 마시려면 주정(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부터 시작하면 소화관점막이 저농도에 작용하여 양주 등 고농도 알코올의 흡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 천천히 마셔라 >
첫잔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폭탄주, 사발주 등은 위에서 분해될 틈도 없이 흡수된다. 폭탄주는 맥주에 든 탄산가스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켜 빨리 취하게 만든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간이 한계를 넘어버린다.

< 토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
속이 못 견딜 정도가 되면 이미 소화능력을 초과했음으로 구토가 올라온다. 토하면 위나 식도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지만, 지나친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있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

< 담배나 커피를 삼간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산과다 현상을 일으켜 좋지 않고, 알코올과 같이 간으로 이동하여 숙취를 일으킨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도 알코올과 섞이면 좋지 않다.

< 음주시 약의 복용은 절대로 하지 않도록 한다 >
알코올과 약은 예측 불허의 상호작용을 일으켜 자칫하면 생명의 위험도 있다. 술 마신 뒤의 드링크 종류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 술자리에선 활발히 얘기하라>
알코올 성분의 10% 정도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술이 약한 사람은 얘기를 많이 하거나, 노래를 많이 부를수록 술은 덜 취하게 되는 것이다.

< 숙취는 충분히 푼다 >
음주 뒤 괴로운 것은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 성분 때문. 냉수보다는 따뜻한 차가 더 효과적이다. 또, 해장술은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술 마신 후 입가심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삼가도록 해야 한다.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체지방만 더욱더 축적되게 할뿐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이온 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 더 이상 술을 마실 수 없을 때는 ” 더 이상 마실 수 없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한다 >

★ 술자리에서 무적이 되는 방법!!!! ^^;

1. 체력 안배에 신경 쓴다.
모임성격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3차 정도까지를 감안하고 매 차수 마다의 주량을 정해서 마시는 것이 중요. 3차 이후부터는 정신력의 싸움이다.

2. 강타선은 피한다.
한 술하는 막강 술고래들의 옆이나 앞에 앉는 것은 자살행위.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떨어져서 앉으면 약 한 모습으로 비치게 되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술잔을 날려 건배를 유도한다. 당신과의 대결을 굳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는 인상을 남긴다.

3. 하위타선은 철저히 공략한다.
주량이 중간정도라면….. 적어도 절반정도의 사람들로부터 “난 저 친구 취한 모습을 못 봤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히 공략한다. 술자리에서 제일 먼저 취하는 것도 보기 안 좋은 일이다.

4. 경기의 흐름을 자기 쪽으로 끌고 온다.
맥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소주를 먹고, 소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한다. 자신이 탁월한 경기 장악력과 다양한 구질을 소화해 낼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 

5. 공격적으로 투구한다.
오바이트 하고서도 술은 더 먹을 수 있다.

6.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한다.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시기 일보직전에 갑자기 생각난 듯 말을 하고 잔을 내려둔다. 물론 상대보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속도가 약간 느려야 상대만 술을 먹게 할 수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도 말을 듣기 위해 잔을 내릴 수도 있고 너무 늦으면 그 술 마시고 이야기하라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7. 견제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오버페이스 했을 때는 가장 술 못하는 친구에게 술잔을 준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한 명의 무능력한 주자( 酒者 )는 살려두는 것이 전술적으로 효과적이다.

8. 적절한 타이밍에서 작전타임을 부른다.
대부분 사람들이 취해있는 상황이면, 화장실에서 잠시 눈을 붙여도 무방하다. 취하면 시간관념이 없어지니까. 단 깊은 잠은 피한다.

9. 최악의 순간에는 위협구나 고의 사구를 던진다.
도저히 버티기 힘들 때는 최강타자에게 정면도전을 시도한다.
아줌마 ! 여기 글라스 두개만 주세요 !” 이거 먹고 장렬하게 전사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 해준다.

10. 쓸데없는 경기에서 완투하지 않는다.
승리투수 요건은 완투가 아니다. 완투는 서로가 편안하고 약간의 흉허물은 말없이 덮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만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완투는 선수생명도 단축되고, 너무 많이 구질이 노출되므로 피한다. 술 먹는 재미 중에 하나가 상대의 새로운 점을 계속 발견하며 친근함을 깊게 하는 건데…. 이런 게 없으면 술자리의 재미도 반감된다. 꼭 필요한 자리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1차만 하고 나머지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게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