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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시집 갔습니다.

10월 7일에 제 동생이 결혼했습니다.
못난 이 오빠를 제끼고 먼저 갔습니다.
동생 결혼식에 찾아와준 사람들중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았고 매우 반가운 얼굴도 많았습니다.
‘드디어 내 동생이 시집을 가는구나..’ 하는 걸로 시작해서 이런저런 감상에 빠지다가 혹시 울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결혼식 시작하니까 정신이 없어서 멍하더군요. 정신 차리고 보니 결혼식 끝나 있었습니다.
평소에 그 지겹다 생각했던 주례사는 얼마나 짧게 느껴지던지. 결혼하는 당사자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신혼여행은 파타야로 간다더군요.
저녁 비행인데 오후에 인천공항까지 태워다 주고 왔습니다.
둘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이 먼저 가서 어쩌냐, 너는 언제 결혼하냐 하는 소리를 어제 수십번 들었습니다만…
자동필터링, 바이패스 했습니다.

“제 동생이 시집 갔습니다.”에 대한 3개의 의견

  1. 진짜 인간적으로 너는 어쩌냐? 아흑..불쌍해라….

  2. 오빠~ 제 결혼식에서는 울어주세요! ㅎ
    그나저나…백만년만에 오빠를 본다는 기대감이 결혼식 보다 더 설레임;;;

    1.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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