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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소설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던 내가 요즘들어 가끔 소설을 읽게 됐는데 지금 잼나게 읽고 있는 책이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2권 구성이다.

주인공이 초딩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삶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ㅋㅋㅋ -_-
난 독후감이나 감상문은 못 쓰니까 책의 내용이나, 읽으면서 느낀점은 생략.

이 책을 읽기전에 역시 오쿠다 히데오의 ‘인더풀’과 ‘공중그네’를 읽었었는데 지하철에서 그 책들을 읽으면서 옆사람들 눈치 안 보고 웃고 싶은대로 웃을 수 있었을 만큼 개인적으로 신선하고 기분좋은 책이었다.

그 두권을 다 읽자마자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책을 읽어 보고 싶어서 찾았던 것이 ‘남쪽으로 튀어!’ 와 ‘라라피포’인데, ‘라라피포’는 꽤 선정적이라도 하고, 평들이 엇갈려서 구입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글이라서 언젠가는 호기심으로라도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여간, 하여간에 오늘 프렌지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오쿠다 히데오의 ‘걸’이라는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주문했다.

책 소개를 대충 보아하니 30대 여성이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삶의 애환을 그린 작품? ㅋㅋㅋ -_-

개인적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글은 슬슬슬 읽어 나갈 수 있는 것이 좋다.

공지영씨 글처럼 글을 꾸민다고나 해야하나… 그런류의 글을 읽다보면 확 짜증난다.
베스트셀러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츠지 히토나리가 쓴 책, 공지영씨가 쓴 책을 2권 같이 구입해서
츠지 히토나리의 책을 재밌게 후다닥 읽을 후, 공지영씨가 쓴 책을 읽으면서….. 하이고~ 몇날며칠을 읽었었네. -_-;;
어찌나 진도 안 나가던지 원… 당췌 글이 머리에 들어와야 말이지.
그 뒤로는 공지영씨 책은 아무리 남들이 재밌다고 해도 구입하고 싶지 않다.
책을 많이 읽어보지도 않은 내가 딱 그 한권만 읽고 글이 짜증나네 어쩌네 판단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나한테 말해봐야 소용없다.
내가 못 읽겠다는데 -_-;;
일환이도 공지영씨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들을 읽으면서 나랑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하니 같은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몇 더 될거다. ㅋㅋ
아 그러고보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읽으면서 여주인공 ‘홍’이 매일 달리기 하던 것에 영향을 받아서  나도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던 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단축마라톤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아아아 삼천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석줄요약.
1. 오쿠다히데오의 책들은 재미있다. 강추
2. 공지영씨의 책은 읽기 어렵다. 비추
3. 단축마라톤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_-;;

오쿠다 히데오”에 대한 2개의 의견

  1. 옆에 정부장도 물어봤었는데.. 어제… 난 비추라고 답했고…하지만, 198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끄적이는 시절의 공지영은 그래도 우상이었다고.. 나에게는…. 🙂

    1. 저는 1990년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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