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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닛코여행

7월 여름 닛코로 여행
5월쯤부터 가자가자 그러다가 드디어 7월 11일이었나… 1박 3일 올빼미여행.

새벽 2시쯤 인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 탑승.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리는 Webgon님.

새벽 4시반쯤? 하데나공항에 도착.
HOTSHOT님이 우리를 데리고 닛산마치로 일본 한비로 사무실이 있는 미나미쓰나마치로 갔다.
사무실에다 짐 풀고 사진기충전지 충전하고 닛코여행 준비.

사무실에서 나와 닛코행 열차를 타기 위해 아사쿠사역으로 지하철과 전철을 타고 감.

알찬 닛코여행을 위해 여행안내서 탐독.

이젠 내가…

잠도 못 자고 새벽비행기를 타고 왔더니 좀 졸린 듯한 Webgon님.

사진 방해!!

이 사진을 찍을려고 했다는…

어디서든 당당한 셀프사진. ^^*

아사쿠사역에서 어째저째 도부닛코역으로 가는 특급열차 표를 간신히(?) 구했다.

우리가 타고 갈 열차가 뒤에 있다.

열차안에서 먹을 도시락과 맥주를 구매.
에비스를 너무 좋아해.

열차 안에서 아침 식사.

특급열차로 2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도부닛코역.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헤메는 중.

헤메더라도 일단 기념사진는 찍고…

린노지로 향하는 버스가 어디서 타야 되더라…???

에라 모르겠다. 기사아저씨한테 린노지 가냐고 물었더니 타랜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린노지를 지나치길래 어리버리하게 다음정거장에서 일단 하차.
걸어서 다시 린노지 입구까지 되돌아 갔다. -_-

린노지 입구에 서 있는 쇼도 쇼닌 동상.
그 앞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샘????

린노지 입구에서 구매한 니샤이치지 교츠켄.
이거만 있으면 여러 신사에 절을 자유입장 할 수 있다.
가끔 추가금 받는 곳이 있긴 한데 우린 그런 곳은 패스했다.

린노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건물인 삼부츠도.
848년에 세워졌으며 폭이 33.8m인 닛코 최대 건물.

삼부츠도 앞 화로에서 소녀가 연기를 쐬고 있다.
예전에 아사쿠사의 센소지절 앞에서 사람들이 화로에 둘러쌓여 연기를 쐬는걸 본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삼부츠도 옆에 우뚝 솟은 소린토.

소원을 빌어놓은거 같다. 아마도… 내가 까막눈이라서.. -_-;

위의 사진을 찍고 있는 나.

린노지를 대충 둘러본 후 토쇼구로 고고씽.

토쇼구로 가는 길은 아주 넗고 나무는 아주 크다.

뭘 찍고 있는건지 글자를 알아야지 원 -_-;

포즈 갠츈하다~

이런 곳에서까지 편지를 부칠 수 있나보다.

셀프.

이렇게 찍었다.

또 셀프.

이렇게 찍었다규~~

난 도대체 뭘 보고 있었던 것일까??

토쇼구 입장~

토쇼구 앞에 세워진 화려한 오층탑.
화려한 단청과 특이한 건축양식을 자랑.

토쇼구에 들어서면 요런 것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듯 주욱 서 있다.

토쇼구로 들어서서.

신마를 기르던 마구간 신큐샤.
처마밑에 말의 수호신인 원숭이 조각이 건물정면에 5개, 오른쪽에 3개가 있다.

원숭이세마리(산자루)가 귀, 잎, 눈을 막고 있네??
나쁜 것은 보지 않고(미자루), 말하지 않고(이와자루), 듣지 않는(키카자루)라는 의미.

홀로서기 직전의 원숭이.
고독하게 쪼그리고 앉아 살아갈 길을 걱정하는 중.. -_-;;

오미쿠지. ㅋㅋ 히라카나는 읽을 수 있단… =_=
100엔을 넣고 운을 뽑아 보는 것.

토쇼구 풍경.
여기저기 금빛 장식으로 번쩍번쩍!

12개의 화강암 기둥과 화려한 금빛 장식으로 치장한 우물, 오미즈야.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6,323권의 경전이 보관되어 있다는 쿄조.

우왕 너무 사실적이라서 섬뜩하다 -_-;;;;

건물 곳곳에 이렇게 술을 담가두고 있다.
어디다가 쓰는 술인지…

현란한 색채로 치장한 요메이몬이라는 문의 처마밑.
말 그대로 번쩍번쩍.

소원을 빌어놓은 나무조각을 또 발견.

한글이네. =_=

토쇼구를 나와서 후타라산 신사로 발걸음 옮겼다.

토쇼구쪽에서 후타라산 신사로 오면 보이는 도리이.

닛코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후타라산 신사.
근데 뭐 별로 볼건 없어 보였다.

용그림 그리는 아저씨 발견.
쫌 구경했다.

후타이산 신사를 스치 듯 지나 이에미츠뵤타이유인으로 향했다.
이름도 어럽다. -_-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 이에미츠의 무덤이란다.
뭔 놈의 무덤이 ㅎㄷㄷㄷ

이에미츠뵤타이유인 입구인 인왕문.

인왕문을 들어서면 니텐몬이 나온다.

니텐몬 위에서 본 우물.

이것은 야차몬이던가…

이것은 카라몬이었던가 같다. 계속 문이다. -_-;

카라몬 내부.

코카몬. 비공개구역.

대충 신사와 절은 다 본거 같다.

보통 중국의 옛건물은 아주 화려하고, 일본의 건물은 단조로우며, 우리의 건물은 그 중간정도인데
닛코의 건물들은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는게 볼거리였다. 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뭔가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의 식당을 찾았다.

식당앞에서 샘플메뉴를 보면서 먹을 것을 정하는 중.

셋 모두 유바라멘으로 결정.
유바는 닛코의 특산물인 것 같다.

식사 기다려면서 사진질.

유바라멘이다.
저기 떠 있는 하얀덩어리가 유바인데,
두부 만들 때 뜨는 얇은 막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카스테라처럼 둘둘 말아놓았는데 먹어보니 그냥 그랬다. =_=
라멘맛도 그냥 그랬다. =_=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케곤 폭포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어딘지 물어서 정류장으로 향했다.
가다가 헤깔려서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또 물어서 정류장 찾고 버스를 타고 무사히 케곤 폭포에 도착.

99m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멋진 경관을 연출하는 케곤 폭포.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00m 에 내려가면 아래에서 케곤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올려다 본 케곤 폭포의 모습.

폭포 소리를 감상하고 있던 것일거야. 아마도…

케곤 폭포를 감상 후 기념품도 구입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도부닛코역으로 가는 버스를 놓쳤다.
다음 버스를 타면 도부닛코역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열차를 예매한 시각에 맞추지 못하게 되서 우리는 발을 동동구르며,
방법을 모색하다가 택시를 타기로 하고 콜택시회사에 전화했는데 택시가 없다고 -_-;;;

우리는 포기하고 다음버스를 탄 후 역에 가서 시간이 지난 표지만 환불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3명의 표값이 약 10만원이나 했으니 조금이라도 환불 받고 싶었던거다.
근데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환불하면 10% 수수료 떼이고 다음 열차로 시간만 변경하면 떼이는거 없이 그냥 바꿔준단다.
우리는 감동 먹고 벅찬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맥주 한잔. -_-;;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은 좀 지루했다.
새벽부터 돌아다니느라 지치기도 했고…

돌아가는 열차안에서도 사진질.

중간에 열차를 갈아타야 했지만, 돌아가는 열차는 더 빨라서 2시간도 안 걸렸다.

도쿄로 돌아온 우리는 일본한비로 직원들이 미리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음식점으로 향해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바다사람의 바람??

이걸 뭐라고 하더라.. 까먹었다.

ZZZZzzzzzzzz
하룻밤 자고 난 후…

다음 날 아침.

일본한비로 사무실 전경.

겁나 심심하고 할일도 없던 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키하바라에 가보자고 Webgon님에게 안내요청.

아키하바라에는 정말 오타쿠와 메이드복소녀들이 만쿠놔!!!!
그냥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적인 인물로 묘사한 것인줄로만 알았던 오타쿠의 모습이 하나도 과장됨이 없었던 것임을 확인. -_-;;
오타쿠와 메이드복소녀들의 사진은 차마 용기가 없어서 찍지 못했…

인텔에서 네할렘 프로모션을 하길래 잠깐 들러서 구경하다가 500엔 내고 뽑기해서 경품 주는거 했는데…

시세 6500엔짜리 커세어 DDR3 3기가 당첨!!
이게 웬떡이냐 ㅋㅋㅋㅋ… 라지만 아직도 포장도 안 뜯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

기쁜 마음에 밥은  내가 사기로 하고 좀 맛있을 것 같은 라멘집으로…

Webgon님이 예전에 왔다가 줄 많이 서 있는 것 보고 맛있을 것 같았다고 했던 집.
우리가 갔던 날도 역시 줄이 서 있었지만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내가 시킨 것은 츠케챤? 이름이 이상해.

가게 안에 굉장히 비좁았다.

드디어 나온 츠케쟌???? 에잇
생긴건 별거 없었는데 여태 일본과 한국에서 먹어본 라멘중 가장 맛있었다.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육수에, 면은 아주 알맞게 익었으며 졸깃한 면발이 아주 그냥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강추!!!!!!!!!!

아키하바라를 구석탱이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사무실에서 원피스를 보고 있는 두사람이다.

저녁에는 대게를 먹을거에요.
아메요코 시장에서 공수해왔다.

손질 후 찐다.

잘라.

헉! 에비스 ㅠ_ㅠ 너무 좋아.

에비스의 안주는 에비;;

이렇게 즐거운 여행은 끝이났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새벽비행기를 기다리며 지쳐 쩔어있는 나.

이륙, 비행, 착륙.

그리고 바로 출근. =_=

올빼미 여행은 힘들어~~

7월의 닛코여행”에 대한 8개의 의견

  1. 담에 또 가야지… 쿠폰도 있는데… 여행박사 1만원 할인쿠폰…
    오다이바 건담을 못본게 아쉽~아쉽~ 다는
    우리 오고 해체…

  2. 이걸 뭐라고 하더라.. 까먹었다.
    –> 오차즈케

    라면이름 — 쯔케짱
    쯔케 / 담구다 , 담궈먹는 라면
    오차즈케의 즈케와 같은단어.

    잼있었삼 ㅋㅋ

    다음에도 또~

    1. 아하 그런 뜻이 있었군요. ㅋㅋ

  3. 일본 소설 읽으면 기차여행하면 꼭 도시락과 맥주를 사먹더라구요..ㅜ ㅜ
    일본 기차 여행의 로망!
    저도 언젠가는…흙~ㅜ ㅜ

  4. 어우.. 잼났겠다는…
    나도 함 가보고 싶다는…

  5. 간만에 와봐요 ㅎ 잘있져
    나두 이번에 일본가는데,,
    처음이구 일어 하나도 못하고 나혼자 가지마는…;; ㅎ

  6. 사진과 함께 보니 너무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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