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희한한 메뉴판을 발견했다.
…. 하얀맛. 흠….
무슨 맛일까… 도대체.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옷은 그대로 입고, 양말도 안 벗은채 거실에서 뻗어있는 나를 발견. 맙소사…
도대체 어제 얼마나 마신걸까?
어디서 넘어졌는지 부딛혔는지 무릎은 까져 있고 멍들고 꼬리뼈도 아프고,
구매한지 몇일 되지도 않은 렌즈는 고장나 있어.
다행히 사진기는 괜찮네.
너무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서 흥에 겨워 그만 오바했던거야.
이렇게 많은 양의 감자탕이 고작 2만원.
고기도 많이 붙어 있고 맛도 좋은데 말이야.
hotshot님이 고개 숙인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꼭 혼나고 있는 모습 같다.
hotshot님은 나를 챙기느라고 고생하셨을텐데. ㅋㅋㅋ
전에도 술병나서 술 많이 안 마시겠다고 다짐했건만 또 많이 마셔서 하루종일 헤롱헤롱 대고 말이야.
오늘 또 다짐해도 나중에 또또 많이 마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