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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불꽃축제

2007년에는 호주, 중국은 빠지고 일본-미국-한국 3개 나라만 참가했는데,
예년에 봐왔던 불꽃놀이보다 더 볼만했다.
특히 한국은 지금까지 불꽃놀이에 대한 개념을 다시 심어줄 정도였다는 생각.
한국팀의 불꽃놀이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랑 모두 같이 봤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다.
일본팀이나 미국팀은 불꽃만 봐서는 화려하고 멋진데 배경음악과 따로 놀았지만,
한국팀은 불꽃이 모두 음악과 너무 잘 어울렸고 싱크가 너무 잘되서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음악없이 혹은 음악과 안 어울리게 터졌다면 초라했을지도 모르는 단순한 불꽃 하나하나가
음악에 맞춰서 하늘로 올라가고 또 터지게 되니 크고 화려한 불꽃보다도 더욱 멋있었다.
한국팀의 불꽃놀이중에 나온 음악이 대충 8곡내외 정도였지 않나 싶은데
불꽃이 한곡도 빠지지 않고 모든 곡의 박자와 분위기에 맞춰서 어울리는 모양과 색깔로 터지는 보고 나니
이제부터 불꽃놀이라면 단순히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것만으로는 별 감흥을 받지 못할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다.
내년이 기다려진다.

근데 동영상은 왜 미국꺼냐고….
한국꺼는 넋놓고 보느라 찍을 생각도 안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