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울릉도 도동의 어느 피씨방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에 올랐고, 오후에는 대한민국 최동단인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는군요. 흐흐흐
울릉도가 생각보다 굉장히 크네요.
다 돌아다닐려면 차 없이는 힘들겠어요.
오르막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로도 힘들겠어요.
그래서 여기 택시는 세단이 없고 모두 SUV입니다.
울릉도는 온통 바다로 둘러 쌓였는데 불구하고 바다 냄새가 없고 습하지 않아요.
바다물도 너무 맑아서 뛰어들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흐흐
경치도 너무 아름다워서 돌아다니는 곳 마다 감동입니다.
지금도 외국인들이 많아 찾아오는 것 같지만 더욱 홍보해서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독도는 울릉도에서 87km 정도 떨어졌어요.
쾌속선을 타고 약 1시간 40분정도 달리면 갈 수 있어요.
현지 날씨상황에 따라 독도에 입도할 수 있을지 주변만 선회할지 결정이 되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고 파도가 낮아서 입도했고 결국 저는 독도를 밟아봤습니다.
년중에 이렇게 맑은 날은 50일정도이고 맑아도 파도가 높으면 입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
독도는 서도와 동도로 나뉘어 있는데 서도가 더 크지만 가파르고 평지가 없어서 갈 수가 없고,
동도는 평지가 있어서 어업인숙소가 있고 경비초소, 헬기장, 등대도 있어요.
선착장도 동도에 있습니다.
선착 후 약 20분동안 기념촬영 시간을 줘요.
너무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운좋게 독도를 밟아봤다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독도에서 돌을 주워왔어요.
줍다가 경찰에게 걸렸어요.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걸리면 자기도 혼난다고 하네요.
아아 그래서 안 걸리게 몰래 가지고 왔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바닷물도 받아올려고 물통 가지고 갔는데 그건 어려워서 포기했어요.
사진은 돌아가면 올리겠습니다.
저는 이만 술 한잔 하러…